역시 블랙 유머는 영국 친구들이 최고군요. 잡소리

  여느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영국 신문사들도 점성술사들을 고용해 '오늘의 운세'같은걸 매일 싣곤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띠별 운세만 싣는건 아니고, 좀 더 본격적으로 점성술 같은 것도 싣느라 여러명이서 연재하는 식이지요. 누가 호나미와 아디리시아를 배출한 동네 아니랄까봐

 그런데 어느 타블로이드 신문에 연재중인 점성술가들 중, 별점 담당자가 좀 심하게 펑크를 낸다거나 했던모양입니다.뭐 어쩌겠습니까. 자르고 새 사람 찾아야지요. 그런데 해고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편지를 쓰는데 우리의 편집자, 편지처음을 이렇게 시작했답니다.

"틀림없이 이미 예측하셨겠지만…"


...역시 블랙 유머론 영국인들을 당해낼 수가 없어요 orz


ps. 이 발언이 실린 크리스토퍼 허친슨 선생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도 만만찮게 웃깁니다.

"…참고로, 만약 갓난아기를 죽이라는 헤롯의 명령을 피해 예수 가족이 이집트로 도망쳤다는 얘기에 조금이라도 진실이 포함되어 있다면, 기독교 성화를 그린 수많은 화가들과 할라우드가 그동안 우리를 줄곧 기만했다는 얘기가 된다. 금발파란 눈을 가진 아이를 나일 강 델타 지역으로 데려갔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눈길을 끌기 십상이었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허친슨, '신은 위대하지 않다', p167

[가만히 two thumbs up]

ps2. 나중에 시간이 되면 "The Dandelion Girl"이나 번역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흑. 크라나드 애니판 코토미 루트 끝낸 다음에 늑향 오프닝을 들으며 봤더니 시너지효과로 죽을 맛입니다 orz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jeunstar.egloos.com/tb/1387465 [도움말]

덧글

  • 운다인시언 2008/02/06 22:20 # 답글

    영국의 블랙 유머는 음식 탓일듯..^^;

    예수가 금발이 아닌 건 예수의 출생지를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것이지요...
  • 리카군 2008/02/06 23:44 # 답글

    운다인시언님/
    예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에서 예수 얼굴 복원한걸 봤는데, 웬 터번만 씌워놓으면 하마스로 의심할만한 험상궂은 가무잡잡한 털보 아랍인 아찌 얼굴이라 놀랐었읍죠.[...]
    그리고 음식이라면...으음. 이건 할 말이 없습니다 orz
  • 어부 2008/02/07 01:33 # 답글

    셈어의 한 갈래인 아람어를 사용했을 사람이 금발일 가능성은 상~당히 낮겠죠.
  • wasp 2008/02/07 01:59 # 답글

    누가 호나미와 아디리시아를 배출한 동네 아니랄까봐

    이부분을 숨겨놨다니.......
  • 라피에사쥬 2008/02/09 16:26 # 답글

    영국군은 블랙유머의 힘으로 깡을 뚫었습니다.[진지]
덧글 입력 영역